IBK기업은행, 재래시장을 산뜻하게 … IBK, 디자인 선물

이호준(lee.hojoon@mk.co.kr) 2023. 12. 27. 16: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축산물시장 간판 교체 등
8년간 전국 483개 점포 지원
임직원 헌혈하고 치료비 모금
백혈병어린이재단 3억 전달
지난 7일 인천축산물시장에서 열린 'IBK희망디자인 준공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과 차창덕 인천축산물시장 상인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IBK기업은행(행장 김성태)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인천축산물시장 점포 간판을 교체하고 야외 쉼터를 신축하는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시장 상인과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노후화된 지역 상권의 재생을 통해 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은행과 인천 서구청은 지난 7일 인천축산물시장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을 비롯해 시장 상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 행장은 "인천축산물시장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점포 간판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교체돼 활기차고 생기 있는 분위기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또 시장 입구에 신축된 야외 쉼터는 평소에는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쾌적한 휴게 공간으로, 시장 행사 기간에는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 페인팅 작업도 실시했다. IBK희망디자인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공인의 노후화된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해 간판, 차양막 등의 디자인을 제공하고 교체를 지원하는 디자인 중심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6년 시작해 서울, 대구, 구례, 부산, 수원 등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483개 소상공인 점포를 지원했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 11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예술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IBK예술로는 산업과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번 1호 프로젝트는 규모와 위치,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양금속공업과 주변 사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공장 내외벽과 접견실 등 내부 공간을 작가의 페인팅 작품으로 채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담벼락과 보도블록, 전신주 등도 새롭게 래핑했다. 이번 IBK예술로 프로젝트에는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폭넓은 매체를 통해 활약하고 있는 빠키 작가가 참여했다. 빠키 작가는 형형색색의 도형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시각화해 공장과 외부 사거리에 페인팅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접견실 내부 공간에는 다양한 비주얼아트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275C 작가가 참여해 오브제의 조합과 자유분방한 조각들로 형태의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도 설치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 행장은 "IBK예술로 프로젝트가 산업단지의 문화예술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해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IBK예술로 프로젝트를 전국 주요 산업단지로 확대해 문화예술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한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전 그룹 차원에서 한 달간 진행됐다. IBK금융그룹 임직원은 헌혈 캠페인 참여와 함께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위한 헌혈증 기부에도 적극 동참했다.

IBK금융그룹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치료비 후원에도 앞장섰다. IBK금융그룹이 출연한 기부금 1억5000만원에 캠페인 기간에 모은 온라인 고객 참여 기부금 1억5000만원을 더해 총 3억원의 기부금이 재원으로 마련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사랑의 기부금 3억원과 헌혈증 500장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한 임직원의 나눔 실천이 소아암 환우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