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A형간염 예방접종 더 맞은 아기…전산 접종기록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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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1개월 된 남자아이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 접종 기록이 없어 A형 간염 2차 접종을 중복으로 맞았다.
27일 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A군이 A형 간염 2차 접종을 중복해서 맞은 것으로 파악돼 예방접종 관련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10월 다른 예방접종을 위해 찾은 한 병원에서는 A군이 2차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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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생후 21개월 된 남자아이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 접종 기록이 없어 A형 간염 2차 접종을 중복으로 맞았다.
27일 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A군이 A형 간염 2차 접종을 중복해서 맞은 것으로 파악돼 예방접종 관련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고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과 18개월에 1번씩 총 2번 맞으면 된다.
A군은 지난해 1월 지역의 한 병원에서 A형 간염 1차 접종을 했으며 올해 7월 보건소에서 2차 접종을 했다.
지난 10월 다른 예방접종을 위해 찾은 한 병원에서는 A군이 2차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서 확인됐다. 병원에서는 A군의 부모에게 2차 접종을 권유했고 A군은 2차 예방접종을 또 하게 됐다.
이 사실은 최근 A군의 부모가 아기수첩에 지난 10월에 한 2차 예방접종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아기수첩에 이미 지난 7월 보건소에서 2차 예방접종을 한 사실이 기록돼 있었던 것.
현재 A군은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지만 2차 예방접종을 중복으로 한 뒤 두드러기 등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발생하자 보건소는 예방접종 등을 관리하는 보건정보시스템을 확인하고 처음 2차 예방접종 당시 정상적으로 예방접종 기록이 등록된 것을 확인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 사실을 보건정보시스템에 등록하면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연동된다"며 "개인병원에서는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을 보고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데 여기에서 2차 접종이 안 된 것으로 보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끼리 연동되는 과정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 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냈고 아기수첩 등으로 중복 확인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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