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기여한 피츠버그 대역전승, 올해의 '예상 밖 경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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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도 기여한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9점차 역전승이 올해의 '예상 밖 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올해 정규시즌 중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만한 경기도 있었지만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예상 밖의 경기도 있었다"며 10경기를 선정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엄청난 수비로 신시내티의 뒤늦은 위협을 막아냈다"며 "배지환은 8회 감각적인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였고, 이닝을 끝내는 병살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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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배지환도 기여한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9점차 역전승이 올해의 '예상 밖 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올해 정규시즌 중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만한 경기도 있었지만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예상 밖의 경기도 있었다"며 10경기를 선정했다.
이 중에는 9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도 포함됐다.
당시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최악의 출발을 했다. 3회까지 0-9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 1점을 만회한 피츠버그는 6회 이후 타선이 폭발하면서 13-9로 역전했다. 신시내티가 8, 9회 각각 2점, 1점씩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피츠버그의 13-12 승리로 끝났다.
1882년 창단한 피츠버그가 9점차 열세를 뒤집은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시 피츠버그의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1-9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고, 11-9로 앞선 8회 2사 1, 3루에서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MLB닷컴은 배지환이 8회말 선보인 호수비도 주목했다.
13-11로 쫓긴 8회 1사 1, 2루 상황에 타일러 스티븐슨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배지환은 직접 2루를 밟은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해 병살로 연결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엄청난 수비로 신시내티의 뒤늦은 위협을 막아냈다"며 "배지환은 8회 감각적인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였고, 이닝을 끝내는 병살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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