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기업, 1년 새 24% 증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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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0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내용을 공시한 기업은 78%(124개사)였다.
한국거래소는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제도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공시 모범사례 발굴, 실무가이드 제공,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공시 실무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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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0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29개사)보다 24%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 결과 및 모범사례 발표’ 자료를 통해 27일 이같이 밝혔다.
기업 간 편차가 컸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78%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했지만, 시가총액 2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는 5% 만이 공시했다. 또 공시 기업 중 115개사(72%)가 대기업집단 소속이었다. ▲현대차그룹 10개사 ▲롯데그룹 9개사 ▲SK그룹 9개사 ▲LG그룹 9개사 등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적극적으로 펴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자율 공시로 이뤄지고 있다. 2026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공시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공시 기업 중에서도 내용이 충실한 곳은 소수였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내용을 공시한 기업은 78%(124개사)였다. 위험 및 기회요인의 양적·질적 재무 영향을 분석해 공시한 기업은 56%(89개사)뿐이었다. 그마저도 대부분 비용 증가, 매출 감소 등으로 질적 정보를 간략히 기재한 수준이었다. 재무수치를 제시한 기업은 11%(18개사), 수치 산정 근거까지 제시한 기업은 5%(8개사)에 불과했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관리 프로세스(식별·평가·모니터링 등)에 대해 공시한 기업은 48%(76개사)였고,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시한 기업은 28%(44개사)에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제도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공시 모범사례 발굴, 실무가이드 제공,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공시 실무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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