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학·ICT 협력 체계 재건…공동연구 등 활성화 나선다

윤현성 기자 2023. 12. 2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학, 정보통신(ICT) 분야 협력 체계 재건이 본격화됐다.

양국 정부는 5년 전 ICT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과학 분야에서도 수년 간 멈춰있던 공동연구·인력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장관회담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부 협의체 복원과 이후 정상 간 수차례 논의한 첨단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등 협력 추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日 총무성·문부과학성과 장관회담
제1차 ICT 정책포럼 개최…한일과기협력협의회 12년만의 재건 논의
[서울=뉴시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일본 총무성 마쓰모토 다케아키 대신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학, 정보통신(ICT) 분야 협력 체계 재건이 본격화됐다. 양국 정부는 5년 전 ICT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과학 분야에서도 수년 간 멈춰있던 공동연구·인력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일본에서 총무성 및 문부과학성과 디지털 및 과학기술 분야 장관회담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장관회담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부 협의체 복원과 이후 정상 간 수차례 논의한 첨단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등 협력 추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종호 장관은 총무성 마쓰모토 다케아키 대신과 '제1차 한·일 ICT 정책포럼'을 개최해 오픈랜 상호 운용성 검증 및 현지 실증사업 수행, AI(인공지능) 정책·정보 교환 기업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주요 디지털 기술 강국이자, 문화 및 관심 분야가 비슷한 국가로 협력의 여지가 많음에도 2018년 5월 한·일·중 ICT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양자면담을 한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1차 회의는 디지털 분야 최초 정례 장관급 회의로 향후 ICT기업과 인력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는 포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측은 1차 회의가 한·일 디지털 분야 포괄적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공감하며, 한국의 디지털 강점과 일본의 기초과학 강점을 살려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이 장관은 문부과학성 모리야마 마사히토 대신과 한·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지난 2011년 마지막으로 개최되고 중단된 한일과학기술협력협의회 재건 필요성에 공감하며 그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우주과학기술 협력 방안, 인력교류프로그램 연계, 퀀텀 공동연구 확대 등 구체적 협력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한·일 대학 및 연구소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장관은 "이번 장관급 회의를 통해 한·일간 디지털 및 과학기술 분야 정부 대화채널을 만들었다는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공식 협의체를 발판으로, 양국 정부 실무급 또는 연구기관·기업 간 자주 만나 다양한 협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