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학·ICT 협력 체계 재건…공동연구 등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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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의 과학, 정보통신(ICT) 분야 협력 체계 재건이 본격화됐다.
양국 정부는 5년 전 ICT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과학 분야에서도 수년 간 멈춰있던 공동연구·인력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장관회담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부 협의체 복원과 이후 정상 간 수차례 논의한 첨단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등 협력 추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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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ICT 정책포럼 개최…한일과기협력협의회 12년만의 재건 논의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학, 정보통신(ICT) 분야 협력 체계 재건이 본격화됐다. 양국 정부는 5년 전 ICT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과학 분야에서도 수년 간 멈춰있던 공동연구·인력교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일본에서 총무성 및 문부과학성과 디지털 및 과학기술 분야 장관회담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장관회담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부 협의체 복원과 이후 정상 간 수차례 논의한 첨단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등 협력 추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종호 장관은 총무성 마쓰모토 다케아키 대신과 '제1차 한·일 ICT 정책포럼'을 개최해 오픈랜 상호 운용성 검증 및 현지 실증사업 수행, AI(인공지능) 정책·정보 교환 기업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주요 디지털 기술 강국이자, 문화 및 관심 분야가 비슷한 국가로 협력의 여지가 많음에도 2018년 5월 한·일·중 ICT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양자면담을 한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1차 회의는 디지털 분야 최초 정례 장관급 회의로 향후 ICT기업과 인력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는 포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측은 1차 회의가 한·일 디지털 분야 포괄적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공감하며, 한국의 디지털 강점과 일본의 기초과학 강점을 살려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이 장관은 문부과학성 모리야마 마사히토 대신과 한·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지난 2011년 마지막으로 개최되고 중단된 한일과학기술협력협의회 재건 필요성에 공감하며 그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아울러 우주과학기술 협력 방안, 인력교류프로그램 연계, 퀀텀 공동연구 확대 등 구체적 협력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한·일 대학 및 연구소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장관은 "이번 장관급 회의를 통해 한·일간 디지털 및 과학기술 분야 정부 대화채널을 만들었다는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공식 협의체를 발판으로, 양국 정부 실무급 또는 연구기관·기업 간 자주 만나 다양한 협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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