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37회 동기' 이기일 복지부-신영숙 여가부 '부부 차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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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여성가족부 차관에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임명했다.
신 차관의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부부 차관'이 탄생하게 됐다.
신 차관이 여가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배우자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함께 '부부 차관'이 됐다.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 신 차관은 인사혁신처에서 각각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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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여성가족부 차관에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임명했다. 신 차관의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부부 차관'이 탄생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4개 부처 차관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현직 차관의 총선 출마 등을 고려한 인사 개편으로 풀이된다.
신 차관이 여가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배우자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함께 '부부 차관'이 됐다. 신 차관이 지난해 6월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임명됐을 때 사실상 '부부 차관' 생활이 시작됐다. 부부가 함께 공직 생활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나란히 차관에 오르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 차관은 신 차관과 마찬가지로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 신 차관은 인사혁신처에서 각각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신 차관은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장,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혁신처 공무원노사협력관,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 공무원연금공단 비상임 이사,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인적 자원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관료'다.
대통령실은 신 차관에 대해 "인사·조직 관리 전문성과 풍부한 공직경험을 토대로 여가부의 조직개편을 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조직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국립의료원·식품의약품안전본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복지부에서 성과관리팀장,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장, 인사과장, 보육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쳤다. 코로나19 사태를 겪던 지난 2020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을 겸임하며 매주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소통 역할을 맡았고,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복지부 2차관으로 승진했다. 10월에는 복지부 1차관으로 수평 이동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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