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수달서식지 복원 나선 가평군···빗물 활용 습지 등 조성

가평=이경환 기자 2023. 12. 27.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가평군은 조종면 산림습지 내 수달서식지 복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동물로, 지난해 1월 조종면 내 습지에서 수달 4개체가 발견된 바 있다.

우선 군은 내년 2월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환경부 승인 절차를 거쳐 빗물을 활용한 습지 및 생태환경 조성 등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조종면 내 습지서 수달 4개체 발견
하천·산지 만나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 활용
생태체험 및 환경학습장 활용 방안도 검토
수달서식지 복원사업. 사진 제공=가평군
[서울경제]

경기 가평군은 조종면 산림습지 내 수달서식지 복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동물로, 지난해 1월 조종면 내 습지에서 수달 4개체가 발견된 바 있다.

이후에도 수달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면서 군은 수달의 서식환경을 복원하고, 하천과 산지가 만나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생태체험과 환경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의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신청한 군은 내년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4억 5000만 원도 확보한 상태다.

우선 군은 내년 2월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환경부 승인 절차를 거쳐 빗물을 활용한 습지 및 생태환경 조성 등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과 더불어 삵과 너구리, 족제비 등도 함께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멸종 위기 동물들이 돌아와 지역 생태계 보전에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생태 빗물 활용 습지 등 조성관광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