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출마예정자들 "불체포특권 포기"…韓 '선민후사'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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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국민의힘 총선 출마 예정자 14명이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연설에서 강조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부산에선 서동과 연제구에 각각 출사표를 낸 김인규, 이창진 전 행정관이, 경남에선 창원 의창구에 도전하는 배철순 전 행정관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했다.
전날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며 공천 원칙을 발표했는데 이에 공동선언문 형태로 화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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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국민의힘 총선 출마 예정자 14명이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연설에서 강조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부산에선 서동과 연제구에 각각 출사표를 낸 김인규, 이창진 전 행정관이, 경남에선 창원 의창구에 도전하는 배철순 전 행정관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했다. 전날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며 공천 원칙을 발표했는데 이에 공동선언문 형태로 화답한 것이다.
이들은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 직후 공동선언문을 내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뒤 비대위원장 측과 별다른 교감 없이 자발적으로 공동선언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선언문에 참여한 14인은 국민의힘의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한 서약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한 총선출마자들의 공동선언’이란 제목의 구글 폼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서약한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도 구글 폼을 통한 불체포특권 포기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진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사실을 전하며 “불체포특권은 독재권력의 악법에 맞서기 위해 보장된 권한이었지만 지금은 일부 개인의 지위와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제는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는 구태정치를 끝내고 ‘선민후사’의 정신을 갖춘 싱싱한 새 국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경남사천남해하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불체포 특권을 국민 앞에 서약한다’는 서명 문서를 공개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탄 국회’를 규탄하며 자발적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바 있다. 지난 7월 기준 국민의힘 의원 총 110명이 서약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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