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조선업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수립 나서

최수상 2023. 12.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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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도시 울산 동구가 조선업 하청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27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6개월간 지역 하청노동 시장 현황을 실태조사·분석하고,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수립될 하청노동자 지원 계획 기간은 2024년~2028년 5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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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
내년 6월까지 완료 예정... 하청노동자 실태조사도 병행
울산 동구청.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업 도시 울산 동구가 조선업 하청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한다.

27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6개월간 지역 하청노동 시장 현황을 실태조사·분석하고,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하청노동자 지원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기능 강화 방안도 제시한다.

수립될 하청노동자 지원 계획 기간은 2024년~2028년 5년간이다.

이 용역은 지난 4월 전국 처음 제정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조례에는 구청장이 하청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지원계획에는 하청노동 정책 기본방향 및 목표, 분야별 핵심과제 발굴 및 추진계획, 지원계획 실행을 위한 재원 조달방안, 하청노동 관련 조사·연구 및 노동법 교육·상담 등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울산 동구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조선소가 함께 자리 잡은 국내 최대 조선업 도시다.

조선업계 근로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해당 기업에 속하지 않은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2022년 고용 형태 공시 현황'에 따르면 조선업의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62.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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