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반드시 사야하는 4가지 이유 (영상)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매력·상대적 저평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음료 판매 기업 코카콜라(KO)에 대해 반드시 매수해야 할 기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뛰어난 배당 매력과 비즈니스 모델, 강력한 브랜드 파워, 상대적 주가 저평가 등을 고려할 때 이만한 기업이 없다는 설명이다.
제임스 브럼리는 찰스슈왑 브로커 출신으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와 장기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현재 투자 자문가로 등록돼 있으며 투자 관련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886년 설립된 다국적 종합 음료 회사로 청량음료와 생수, 커피, 차, 주류 등에서 200개가 넘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물론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미닛에이드, 코스타 등이 모두 코카콜라 브랜드다. 매일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22억개가 넘는 음료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의 비즈니스 모델 역시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제임스 브럼리는 “코카콜라는 마진이 높은 로열티(브랜드, 원액, 향료 등에 대한 라이센스 제공) 사업을 강화하면서 견고한 현금 창출 능력과 예측 가능한 수익 궤도를 완성하고 있다”며 “비용 상승 등의 부담은 주로 보틀(병)에서 발생하는데 이러한 위험은 보틀러가 부담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당 매력 역시 코카콜라의 강력한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코카콜라는 지난 60여년간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면서 ‘배당왕’ 그룹에 속해있다. 연 배당수익률도 3% 수준에 달한다. 제임스 브럼리는 “코카콜라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2%”라며 “지난 61년간 매년 배당지급액을 인상해 왔는데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지속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코카콜라의 배당은 2015년과 비교해 2배, 15년 전과 비교해 4배 늘었다”며 “인플레이션율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역시 상대적으로 싸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제임스 브럼리는 “현재 코카콜라의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를 웃돌고 있지만 더 높은 프리미엄도 정당화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에도 가치평가는 2020년 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이후 성장주 매력이 부각된 여파다. 그는 그러나 “내년 경제 우려로 성장주보다 가치주에 대한 선호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해 7.4% 상승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올 들어 8%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코카콜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4명으로 이 중 20명(8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4.9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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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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