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산항모 산둥호 개발 총책 뇌물수수 혐의로 1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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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호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총책임자가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원밍 전 중국선박중공업 당서기 겸 회장에게 징역 13년과 벌금 500만 위안(약 9억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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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 혐의 관련 언급 없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호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총책임자가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관영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원밍 전 중국선박중공업 당서기 겸 회장에게 징역 13년과 벌금 500만 위안(약 9억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여러 국유기업에 고위간부로 재직하면서 직권을 남용해 5986만 위안(약 10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거나 받으려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중 995만 위안은 실제 수뢰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고 부연했다.
후 전 회장은 중국 첫 항모 랴오닝호와 첫 국산 항모 산둥호의 전 개발 과정에 참여해 왔고, 2017년 4월 산둥호 진수 당시에는 총 개발 책임자를 맡고 있었다. 이밖에 그는 젠-10 전투기와 중국 첫 자체 생산 중형 여객기 C919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적 있다.
중국 언론은 그의 부패 행적은 2001년께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법원은 “일부 뇌물 수수가 미수에 그쳤고, 직권 남용에 의해 발생한 손실이 대부분 회수됐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참작했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항모 등 중요한 군사 장비 개발을 진두지휘해 기밀 유출 우려도 제기됐지만, 법원 판결문에는 기밀 유출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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