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3골 넣었다...세계 축구 득점왕은 호날두
2023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다.
호날두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알이티하드와 벌인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2-2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각각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성공시켰다. 올 시즌 리그 득점 선두 호날두의 18·19호 골. 알나스르는 5대2 대승을 거뒀다. 14승1무3패(승점 43)로 18팀 중 2위를 달린다. 1위는 알힐랄(16승2무·승점 50)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2023년 53번째 골을 작성, 올해 전 세계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올랐다. 지난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리그 33골(2022-2023시즌 14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골, 컵 대회 7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선 10골을 뽑았다. 앞서 해리 케인(29·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가 52골로 선두였는데, 호날두가 이날 두 골을 넣으며 역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각각 휴식기에 돌입해 올해 남은 경기가 없다. 50골을 넣은 엘링 홀란(23)의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2경기가 남았지만 홀란은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이에 호날두는 올해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리그 수준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이는 중이다. 호날두는 31일 올해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화려한 양 팀 라인업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알나스르에선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31)가 나섰고, 알이티하드에선 카림 벤제마(36), 은골로 캉테(32), 파비뉴(30)가 출격했다. 마네도 이날 호날두와 나란히 두 골을 넣었다. 사우디 리그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올해 본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며 유럽 무대에서 이름 날렸던 이들이 중동에서 맞대결을 갖는 장면이 종종 연출된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32)와 조던 헨더슨(33)은 각각 알아흘리, 알에티파크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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