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반도체 중심으로 개인·외국인 투심 개선…2610선 회복

이용성 2023. 12. 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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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12% 내린 2599.35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배당락일 제도 개선에 따른 변동성도 제한된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며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하방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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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사자’ vs 기관 ‘팔자’
"반도체주 강세에 투심 회복"
포스코그룹주 강세…삼전, 신고가 또 경신
'워크아웃' 우려에 태영건설 급락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방이 방어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2%) 오른 2613.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12% 내린 2599.35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전환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배당락일 제도 개선에 따른 변동성도 제한된 것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며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하방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7억원, 230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45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통신업이 3% 넘게 빠지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보험이 2%대 빠졌다. 증권과 건설업, 금융업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은 2% 넘게 상승했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의약품 등도 1%대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1.83% 오른 7만8000원에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수준으로 빠졌다.

종목별로는 이날 포스코그룹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005490)가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POSCO홀딩스는 4.01% 올랐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73% 상승했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각각 14.60%, 10.66%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태영건설(009410)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로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9.57% 하락했다. 태영건설우(009415)는 25.21% 빠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4590주, 거래대금은 10조262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30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93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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