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번영의 조건은 무엇인가…'부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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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재 옮김.
책은 2007년 국내에 처음 출간돼 당시 가파른 성장을 이룬 한국이 스스로를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되돌아보도록 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경과 전문의이자 금융이론가, 역사가인 저자는 이번 개정판에서 영국의 산업혁명 등 오늘날 경제 성장과 사회적 풍요를 있게 한 출발점을 짚어보고 성장의 원천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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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부의 세계사 =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장영재 옮김.
책은 2007년 국내에 처음 출간돼 당시 가파른 성장을 이룬 한국이 스스로를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되돌아보도록 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경과 전문의이자 금융이론가, 역사가인 저자는 이번 개정판에서 영국의 산업혁명 등 오늘날 경제 성장과 사회적 풍요를 있게 한 출발점을 짚어보고 성장의 원천을 분석한다.
또 국가별로 차별되는 성장의 단계와 쇠락의 원인을 진단하고, 미래 풍요의 흐름을 예측한다.
18세기 초부터 급격한 경제적 번영을 시작한 국가들은 마르크스주의자의 주장처럼 식민지착취와 노예제가 절대적 동력이었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포르투갈은 수 세기 동안 자국민 인구에 비해 유럽에서 가장 큰 식민지 인구를 보유했지만, 현재 유럽 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가 됐다.
이에 비해 스위스와 노르웨이는 식민 제국 없이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로 발돋움했다.
저자는 번영을 위한 4가지 핵심 조건을 제시한다.
지식재산권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법률 시스템, 과학적 방법론, 튼튼한 자본시장, 효율적인 통신과 운송 기술이다.
저자는 4가지 조건의 표본이 한국이라고 설명하면서 경고도 아끼지 않는다.
오늘날 마이크로칩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한국이 2나노 마이크로칩 개발 경쟁에서 대만을 따라잡거나 추월한다면 세계를 선도하겠지만, 그 시점에서 필연적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산권, 개인의 자유, 법치주의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취약한 계층에 교육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인적 자본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포레스트북스.640쪽.
▲ 단박에 중국사 = 심용환 지음.
중화와 2천년간 조우해온 한반도. 오늘날 '넘버투'로 성장한 중국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나 부정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중국을 다시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10가지 주제를 선정해 연대기적 순서로 중국의 역사를 구성했다.
중국 역사의 발원인 황허와 양쯔강, 춘추전국시대, 진시황의 천하통일, 유일무이한 여제 측천무후, 최초의 상업제국 송나라, 실크로드와 중국의 변화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했다.
쑨원과 혁명파의 등장,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설계한 신세계 등 150년에 걸친 중국 근현대사에 비중을 뒀다.
북플랫.456쪽.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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