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측근, 설리번·블링컨 면담…"전쟁단계 전환 논의"[이-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외교안보 수장들과 면담했다.
CNN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은 이날 백악관을 찾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났다.
네타냐후 총리의 고위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이날 CNN에 "전략 문제에 관해 (미국과 이스라엘 간) 논의가 다를 수는 있다"라면서도 "궁극적으로 우리는 같은 편이다. 하마스가 파괴되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외교안보 수장들과 면담했다.
CNN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은 이날 백악관을 찾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났다. 그는 이날 4시간 넘게 백악관에 머물렀다.
2013~2021년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더머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전쟁이 80일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번 방문에는 적지 않은 시선이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더머 장관은 면담에서 가자 지구 전쟁의 향후 진행 방향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마스 고위 목표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의 단계 전환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은 그간 ▲공습·지상전 등 군사 작전을 통한 하마스 격퇴 ▲잔존 무장 대원 제거를 위한 보다 낮은 강도의 전투 지속 ▲가자 지구 내 새로운 안보 체제 구축의 3단계 전쟁 계획을 제시해 왔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언론에서는 1월께 이스라엘이 전쟁의 강도를 낮추고 하마스 고위 인사 등 구체적인 목표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더머 장관은 이날 가자 지구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미국 측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하마스 억류 상태인 인질 석방도 화두에 올랐다.
전후 가자 통치 방안 역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여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가자 통치 가능성에 선을 그어 왔지만, 최근 이스라엘 측 어조가 바뀌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고위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이날 CNN에 "전략 문제에 관해 (미국과 이스라엘 간) 논의가 다를 수는 있다"라면서도 "궁극적으로 우리는 같은 편이다. 하마스가 파괴되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