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더 살기·즐기기·기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겠다”
정주-교육-일자리 체계 구축…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완성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내년에는 더 살기·더 즐기기·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한 해 위기는 극복했고 성과는 축적됐다”며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역대 최악의 가뭄위기, 대유위니아 발 산업위기, IMF 이후 최대 재정위기 등 ‘3대 위기 극복’은 물론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국가지원을 명시한 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 헌정 사상 최다 의원(261명)이 발의한 달빛철도특별법, 18년 최대 난제였던 어등산관광단지 개발과 전방일방 개발 본격화, 100만평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220만평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미래차 중심도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복합쇼핑몰 3종 세트 본궤도,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구축·AI영재고 설립 등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혁신거점 조성 속도, 지방 최초 순환선을 통한 최상의 교통복지 초석을 마련한 도시철도 2호선의 2단계 구간 착공 등 광주시는 오랜 시간 막혀있던 문제를 풀어냈다.
광주시는 올 한 해 동안 ‘눈에 보이는 변화’를 위해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 △복합쇼핑몰 3종 세트로 꿀잼도시 밑그림 완성 △투자·인프라·인재양성 창업사다리를 통한 ‘메이드 인 광주 창업’ △5개구 산업특구 조성 등을 본격화했다.
강 시장은 “신세계백화점 터미널 복합개발, 전방·일방 더 현대 광주, 어등산 그랜드 스타필드 등 남부권 최대 ‘관광·문화·쇼핑 랜드마크’를 2025년 착공 준비를 마치겠다”며 “이는 단순한 쇼핑몰 건립사업이 아니라 광주의 가능성을 보고 3조원 이상을 투자한 ‘관광-유통-문화산업’의 투자유치”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과 미래모빌리티를 양날개로 9대 광주대표산업을 키워 미래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해 나가는 한편 광주 곳곳에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활용하는 실증도시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도기업(앵커기업) 5개, 혁신기업 2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산업단지와 창업기업 지원체계도 대폭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3순환도로 추진, 제2순환도로 학운IC·지원IC 확장공사로 상습정체구간 해소,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경전선 개량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2026년 지하철과 대중교통은 새롭게 태어난다. 지하철1, 2호선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간선급행체계(BRT),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다양화된 대중교통 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주-교육-일자리’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교육받고, 일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든다.
인공지능(AI)·창업 인재양성 사다리에 더해 지역 산업·기업의 수요와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단계별 인재양성사다리를 완성한다.
기존 공공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하고 민간투자 등을 활성화해 다양한 청년 주거공간 등을 조성하고 원도심·도시 유휴공간을 대학에 내어줘 도시 캠퍼스 사업들을 지역대학들과 협력해 인재양성과 지역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어린이병원사업은 지속해 확장한다.
내년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원대상은 더 넓히고(중위소득 85% →90%, 긴급돌봄 100%→120%) 수가 현실화를 통해 서비스 질은 더 높이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강화해 고독사 없는 광주로 만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늘 한걸음 먼저 앞장서 왔다. 시대정신과 항상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며 “내년에도 광주의 새로운 길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다”고 밝혔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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