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4년 연속 세계 신차 판매 1위 유력…북미, 유럽 호조

신기림 기자 2023. 12.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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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차 판매량 기준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7일 도요타가 발표한 1~11월 세계 판매량은 1022만대로 독일 폭스바겐(830만대)을 약 190만대 웃돌았다.

올 한해 전체 판매 기준으로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역전하려면 12월 판매가 올해 월평균 판매량(75만대)의 2.5배가 넘어야 한다.

도요타 판매는 2% 감소한 172만대, 폭스바겐 판매도 1%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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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판매 1022만대…2위 폭스바겐 보다 190만대 많아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토요타코리아가 5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2세대 TNGA 플랫폼이 적용됐다. 2023.1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차 판매량 기준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7일 도요타가 발표한 1~11월 세계 판매량은 1022만대로 독일 폭스바겐(830만대)을 약 190만대 웃돌았다.

11월 세계 판매는 98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 폭스바겐은 23% 증가한 82만대다.

올 한해 전체 판매 기준으로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역전하려면 12월 판매가 올해 월평균 판매량(75만대)의 2.5배가 넘어야 한다.

따라서 올해 세계 판매 1위는 도요타가 차지할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또 2019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판매도 경신할 것이 유력시된다.

반도체 부족이 완화되고 북미 등에서의 판매 증가가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 차량 판매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5%, 8%씩 늘었다. 반도체 부품공급이 원활해지고 공장 증설로 공급이 늘면서 수요를 끌어 올렸다. 라브4, 코롤라 하이브리드 등이 호조를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도요타는 물론 폭스바겐도 고전했다. 도요타 판매는 2% 감소한 172만대, 폭스바겐 판매도 1%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도요타의 판매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쌓인 수주 잔고도 한몫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주문은 받았지만 아직 납품되지 않은 주문이 많아 '만들면 팔리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가 판매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경기 둔화감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를 계속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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