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 11월 가계 예대금리차 하락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전달보다 좁혀졌다.
은행연합회가 27일 공시한 지난 11월 은행별 가계 예대금리차를 보면 NH농협은행이 1.19%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전달 대비로는 0.0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은행에 돌아가는 이자 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간주된다.
나머지 시중은행은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0.80%포인트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전달보다 0.04%포인트 좁혀진 0.65%포인트, 우리은행은 전달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0.55%포인트로 집계됐다. 신한은행(0.52%포인트)은 전달보다 0.07%포인트 좁혀지며 5대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았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가계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
토스뱅크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1%포인트, 케이뱅크는 0.1%포인트 좁혀진 1.62%포인트다. 카카오뱅크는 1.13%포인트로, 전달 대비 0.18%포인트 떨어졌다.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에서 정책서민금융과 기업대출을 모두 합한 전체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토스뱅크(3.40%포인트)였다. 이어 전북은행(3.31%포인트), 광주은행(2.83%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NH농협은행의 전체 예대금리차(1.52%포인트)가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1.20%포인트), KB국민은행(1.12%포인트), 신한은행(1.08%포인트), 우리은행(0.93%포인트) 순이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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