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골퍼 임성재·김주형, 내년 프레지던츠컵 이끈다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12.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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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세계 연합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내년 8월 26일 발표되는 세계골프랭킹으로 6명의 선수를 먼저 뽑고, 나머지 6명은 마이크 위어(캐나다) 단장이 선택한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을 상대로 1승 1무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김주형과 임성재를 앞세운 인터내셔널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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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터내셔널 男골프 대결

역대전적 1승 1무 12패로 열세

이민우 등 합류예상 ‘반격 준비’

지난해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이경훈,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EPA연합뉴스
‘미국’과 세계 연합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중 한국 남자골프 쌍두마차인 김주형과 임성재의 합류는 확실시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 마다 열린다. 내년엔 9월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예정됐다.

인터내셔널팀은 내년 8월 26일 발표되는 세계골프랭킹으로 6명의 선수를 먼저 뽑고, 나머지 6명은 마이크 위어(캐나다) 단장이 선택한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김주형과 임성재의 출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2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화끈한 세리머니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세계랭킹 11위. 인터내셔널 선발 1순위다.

PGA투어 통산 2승 임성재는 팀 선발 3순위. 이미 두 차례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고 지난해에는 2승1무2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자동출전 할 수 있는 성적 순위의 마지막 6위는 호주교포 이민우다. 또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김시우(3승 1패), 이경훈(2승 1패) 등도 단장 추천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팀은 PGA 투어의 페덱스 랭킹으로 6명을, 짐 퓨릭(미국) 단장의 선택으로 남은 6명을 채운다. 현재 1순위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또 맥스 호마, 윈덤 클라크, 콜린 모리카와 등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미국을 상대로 1승 1무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 열세. 내년 김주형과 임성재를 앞세운 인터내셔널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열린 프레지던츠컵 포볼경기에서 승리한 김주형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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