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지역상생' 사회공헌 모델 확대

츤데레밥상. /사진제공=HCN

HCN은 지역민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상생 모델로 정착했다고 27일 밝혔다.

HCN은 지난해부터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아이템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

우선 '촌데레 밥상'은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영농조합과 공동체 등을 통해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 형태로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격주로 전달하는 구독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아 '먹거리 돌봄' 효과가 크다.

HCN은 경북 상주의 제철 농산물을 서울 관악 지역 돌봄 대상자들에게 배송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생산지를 김천·포항·충북 등으로 늘리고, 수혜 대상은 약 110가구로 확대했다. HCN은 내년에도 생산 농가를 지속해서 발굴해 생산지를 다각화하고 수혜 대상 지역민을 늘려갈 계획이다.

HCN은 또 지역의 방송반 학생을 초대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HCN, KT스카이라이프, KT희망나눔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6월 첫 행사에서는 HCN 본사 서초사옥으로 약 20여 명의 돌봄센터 학생들을 초대했다.

HCN은 "내년에도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