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일손부족 해결

이상학 2023. 12.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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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를 방문 중인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오후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헹쑤어(Heng Sour) 장관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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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프놈펜 방문 헹쑤어 장관과 업무 협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춘천시, 캄보디아와 계절근로자 협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농번기 농업·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를 방문 중인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오후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헹쑤어(Heng Sour) 장관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춘천시는 캄보디아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받게 된다.

앞서 춘천시는 2018년부터 필리핀 바탕가스주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마을 고령화 등으로 일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춘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2018년 107명, 2019년 103명, 2022년 209명, 2023년 356명, 2024년 426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헹쑤어 장관 면담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한곳의 국가에서만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다 보니까 근로자의 성실 근로 등에 한계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게 되는 지자체는 캄보디아 칸달주(州)와 캄퐁스페우주(州)다.

근로자는 25세부터 50세까지 성인으로, 출입국 제한이 없고 1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자다.

육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농촌 인력 문제 해소에 큰 보탬이 되고 제도"라며 "해외 지자체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지속적으로도입,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지난 26일 캄보디아로 출국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오후(현지시각) 베트남으로 이동, 달랏시 창설 130주년 기념식과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 뒤 31일 귀국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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