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떨어진 주담대… 기업대출금리는 석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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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평균 4.48%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와 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석 달 연속 상승세로 평균 5%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2%p 증가한 5.26%로 석달째 평균 5%대를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는 주담대에서 하락했지만, 전세자금대출, 일반 신용대출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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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 금리 5.42% 오름세
지난 11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평균 4.48%로 나타났다. 6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가계와 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석 달 연속 상승세로 평균 5%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48%로 전월(10월)과 비교해 0.08%포인트(p) 내려갔다.
올해 5월 연 4.21% 기록한 이후 6월(연 4.26%), 7월(연 4.28%), 8월(연 4.31%), 9월(연 4.35%), 10월(연 4.56%) 등으로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2%p 증가한 5.26%로 석달째 평균 5%대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5.36%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다. 지난 8월(연 5.21%)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5.29%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07%p 오른 연 5.42%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5.0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는 주담대에서 하락했지만, 전세자금대출, 일반 신용대출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연 3.99%로 전월 대비 0.04%p 증가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5%p, 시장형금융상품은 0.01%p 각각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4%p 오른 연 6.85%로 집계됐다. 올해 6월(연 6.47%)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예대금리차는 1.27%p로 전월보다 0.02%p 축소됐다. 올해 8월(1.45%p) 이후 3개월 연속감소했다. 서정석 팀장은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상승함에 따라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내 고정금리 비중은 39.3%로 전월보다 7.1%p 축소했다. 주담대 내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56.7%로 전월보다 10.5%p 감소했다. 모두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전월과 비교해 상호저축은행은 0.78%p 감소한 연 11.78%를, 신용협동조합은 0.12%p 상승한 연 6.21%를, 상호금융은 0.22%p 상승한 연 5.82%를, 새마을금고는 0.02%p 증가한 연 6.10%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4.25%), 상호금융(4.09%)의 경우 각각 0.06%p, 0.16%p 증가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4.19%)과 새마을금고(4.49%)는 각각 0.12%p, 0.04%p 감소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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