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위 ‘찐윤’ 3인방 총선행 막차 탔다…강명구·주진우·이원모 어디로?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2.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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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초기부터 최측근에서 보좌하던 참모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줄줄이 도전장을 던졌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전날 사직서를 냈고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부산 수영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주 비서관은 연말까지 법률비서관 업무를 수행하다가 대통령실을 떠날 전망이다.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 비서관은 캠프에서 법률을 담당했으며, 주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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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구미을·부산 수영·수도권 출마 전망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까지 자리 지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초기부터 최측근에서 보좌하던 참모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줄줄이 도전장을 던졌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등이 앞장을 서고 있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월 11일)을 목전에 둘 때까지 대통령 보좌 업무를 하다가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전날 사직서를 냈고 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강 비서관은 고향인 경북 구미을 출마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계에 발을 들인 직후 캠프에 합류해 후보 시절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선거에선 일정과 메시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데 이를 담당하는 강 비서관에 대해 윤 대통령의 ‘복심’이란 평가도 따랐다. 정부 출범 이후엔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6월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주 비서관과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검찰에 몸을 담았던 시절부터 신뢰했던 후배 검사들이다. 부산 수영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주 비서관은 연말까지 법률비서관 업무를 수행하다가 대통령실을 떠날 전망이다. 캠프에선 주로 네거티브 대응 업무를 맡았던 주 비서관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엔 인사검증팀을 이끌었고, 민정수석실이 폐지된 이후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함께 해당 업무를 나눠 맡았다.

이 비서관도 연말께 사직할 예정이다.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 비서관은 캠프에서 법률을 담당했으며, 주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을 맡았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이 용산을 떠나지만, 바로 후임자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국정기획비서관은 그동안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맡았던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수평이동하고, 그 자리를 최진웅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담당하게 된다.

법률비서관은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채울 예정이며, 새로운 인사비서관은 최지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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