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촌데레 밥상' 등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 확대

지역 농산물을 다른 지역 이웃에게 전달
미디어 체험형 사회공헌 활동 꾸준히 지원

HCN이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이 지역 상생 모델로 정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의 방송반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했다. (사진=H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HCN은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상생 모델로 정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HCN은 지난해부터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아이템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약 6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먼저 '촌데레 밥상'은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영농조합, 공동체 등을 통해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 형태로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격주로 전달하는 구독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경북 상주 지역의 제철 농산물을 서울 관악 지역의 돌봄 대상자들에게 배송하는 것으로 첫 발을 뗀 촌데레 밥상은 생산지를 김천, 포항, 충북 등으로 늘리고, 수혜 대상도 점차 확대해 약 110가구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했다.

HCN은 내년에도 생산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산지를 다각화하고 수혜 대상 지역민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HCN은 지역의 방송반 학생을 초대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 KT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KT그룹 미디어 투어'에 합류하면서 기존에 확보한 운영 노하우를 더욱 확장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HCN은 "내년에도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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