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링클 한 마리에 2만1000원… bhc도 치킨값 12.4% 인상

최혜승 기자 2023. 12. 27. 15: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bhc 매장 모습. /뉴스1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오는 29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2021년 12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린 이후 2년 만이다. 이로써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2만1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bhc는 오는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오른다.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에 판매된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3000원 올라 각 2만1000원에 판매된다.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3000원가량 오른다.

bhc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2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0~2000원 올린 지 2년 만이다. bhc는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소비자 판매가 인상과 더불어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도 평균 8.8% 오른다. bhc 측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을 자체 부담하고 상생 지원금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다”고 했다.

앞서 치킨 3사 중 BBQ는 지난해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린 바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해 대표 메뉴인 허니오리지널은 1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