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신곡 ‘사랑하지만’ 발매에 긴급심의까지 “살다살다 드문 일”(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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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재훈의 십여 년 만 신곡 발매에 '컬투쇼' 측이 긴급 심의까지 받으며 홍보에 나섰다.
이후 최재훈은 "감사한 게 십여 년 만에 음원 냈다고 누가 기뻐해주기가 어려운 거다. 김태균 씨도 그렇고 아무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컬투쇼'에서 앞서 열어준 '최재훈 노래 부르기 대회'가 이번 음원 발매에 "큰 자극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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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최재훈의 십여 년 만 신곡 발매에 '컬투쇼' 측이 긴급 심의까지 받으며 홍보에 나섰다.
12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가수 최재훈, 개그맨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웬일이냐. 살다살다 드문 일인데 오늘 정오에 최재훈 씨가 가수로서 음원을 발표했다"고 기쁜 소식부터 전했다.
최재훈은 얼마 만의 음원이냐는 질문에 "최재훈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팀이나 OST 말고 제 이름으로 낸 음원은, 그동안 사실 팬들 위해서 따로 만들어 공연장에서 나눠드리기도 한 건 있다. 그런 걸 제외하고 발표한 건 잘 모르겠는데 십여 년 만 같다"고 답했다.
그는 "'고마워요' 앨범 나오고 다음 아니냐"는 김태균의 말에 "그 다음 하나가 더 있었다. 그게 한 2007년, 2008년 이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곽범은 "저희가 매주 보고 있는데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얘기 안 하시더라"면서 자신들에게조차 비밀리에 음원을 발매한 것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재훈은 "뭘 하려고 한 건 아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친구랑 작업하다가 '해볼까'하고 녹음했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내게 됐다)"고 해명, 김태균이 "팬들은 이 음원이 얼마나 소중하겠냐"고 하자 "많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컬투쇼'는 최재훈의 신곡 '사랑하지만'을 바로 들어보고자 했다. 이 뒤엔 비화가 있었다. 심의가 안 나서 "긴급 심의를 방송국 X들이 넣어 심의가 났다"는 것.
곽범이 이에 "보통 노래할 때 심의를 넣고 발표가 되는데. 예전엔 실물 CD가 나오면 그걸 심의실에 제출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 돼 있다. 먼저 보내면 심의가 먼저 떨어진다"며 미리 심의를 넣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하자, 최재훈은 "몰랐는데 요즘 그런다고?"라며 깜짝 놀라고 이재율은 "음원 한 번 내봤다는 거냐"며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곽범은 황급히 "가르치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최재훈은 "감사한 게 십여 년 만에 음원 냈다고 누가 기뻐해주기가 어려운 거다. 김태균 씨도 그렇고 아무튼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컬투쇼'에서 앞서 열어준 '최재훈 노래 부르기 대회'가 이번 음원 발매에 "큰 자극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재율은 "다른 동네 최재훈에게 밀릴까봐. 전국 최재훈 씨들 다 코인 노래방 가겠다. 이거 연습하려고. 최재훈 노래가 최근 리메이크 됐잖나. '이것도 불러봐'라는 느낌으로 (부르셨다)"고 너스레 떨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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