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 수료생 5000명 돌파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미포조선은 기술교육원 개원 23년 만에 교육 수료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오전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기술교육원에서 제102기 하이테크니션 양성과정 기술교육생 15명과 제2기 산학협력과정 기술교육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은 지난 2000년 개원 이후 누적 502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수한 조선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된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은 1만5000여㎡ 규모의 부지에 건물 5개 동, 5개의 실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소 인력 수급 확대를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32개의 용접 실습부스를 추가로 설치 중이다.

각 직종별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7명의 교사진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미포조선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가 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에서 우수 훈련기관으로 조선소 최초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올해 훈련기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대상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의 주요 교육과정은 신규 인력 양성을 위한 '양성교육'과 재직자의 기량 향상을 위한 '향상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구직자 또는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양성교육은 조선기술 전반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 기수는 다음달 말 모집해 3월부터 교육할 예정이다.

자격은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소정의 과정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직영 및 협력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향상교육은 외국인 입직과정, 장비교육, 용접선급취득자격과정, 직무과정으로 나눠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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