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덤비면 곤란... 월가 전문가들 “中 투자 주의”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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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산이 저렴해 보이지만 이전에도 진을 빠지게 한 적이 있으며.
올해 중국 시장은 투자하기에 끔찍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가는 주식을 비롯한 중국 자산시장 투자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중국의 투자 등급 채권은 올해 미국 채권만큼의 성과를 냈지만,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5%의 수익률을 고려하면 두 나라 채권시장 모두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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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산이 저렴해 보이지만 이전에도 진을 빠지게 한 적이 있으며. 올해 중국 시장은 투자하기에 끔찍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가는 주식을 비롯한 중국 자산시장 투자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내년에 설사 수익이 나더라도 그간의 엄청난 손실을 만회하기 어려운 만큼 차라리 다른 쪽에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올해에는 중국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거나 위안화에 베팅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더 수지타산에 맞았다. 상하이·선전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올해 약 14% 떨어져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기업 다수가 포함된 홍콩 항셍지수도 4년 연속 하락세다.
영국 자산운용사 LGIM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벤 베넷은 “가장 큰 문제는 연초에 중국 무역이 확실한 승자가 될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라며 중국의 모든 것이 하락한 만큼 빨려 들어가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다면 행운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의 부진한 실적은 다른 나라의 상승장을 고려할 때 더욱 뼈아프다. 미국의 경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올해 현재까지 43% 상승하는 등 큰 수익을 자랑했다. 인도와 일본, 한국, 대만의 주식시장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8% 하락했다. 중국의 투자 등급 채권은 올해 미국 채권만큼의 성과를 냈지만,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5%의 수익률을 고려하면 두 나라 채권시장 모두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보상이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요구한다. 저렴한 주가, 개선되는 수익, 재생에너지 같은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이 내년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강세론자조차도 내년 랠리가 지난 몇 년간의 큰 손실을 만회하게 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부채 더미의 기업과 가계들이 투자보다 부채 상환에 집중하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이 과거 일본의 전철을 밟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보상이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요구한다. 저렴한 주가, 개선되는 수익, 재생에너지 같은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이 내년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강세론자조차도 내년 랠리가 지난 몇 년간의 큰 손실을 만회하게 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부채 더미의 기업과 가계들이 투자보다 부채 상환에 집중하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이 과거 일본의 전철을 밟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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