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지속가능한 대학 스포츠대회 신설 가능한가?'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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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대학스포츠대회 신설가능한가?'란 주제로 26일과 27일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제주도의회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공동으로 주관·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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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지속가능한 대학스포츠대회 신설가능한가?'란 주제로 26일과 27일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제주도의회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공동으로 주관·주최했다. 토론회는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민구 의원이 좌장을, 전용배 단국대 교수, 김세훈 경향신문 스포츠부장, 금현창 전 네이버 이사, 김애랑 단국대 교수, 김선희 목포대 교수, 조우정 한국해양대 교수, 최윤석 한국교통대 교수, 김상훈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실장, 좌재봉 제주도 체육진흥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희현 제주도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는 제주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토론자로 나선 김세훈 경향신문 스포츠부 부장은 "제주스포츠산업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보완해야 하며,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7일 토론자로 나선 전용배 단국대 교수는 "동계전지훈련 경제효과는 약 185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매우 적다"며 "제주의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양구군 스포츠재단과 같은 지역 스포츠커미션(Sport Commision)이 있어야 한다. 각종 스포츠대회 및 시설 운영·기획관리하는 전담 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우정 한국해양대 교수는 "제주의 정체성은 해양 관련 관광산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며 "양양의 서프비치인 경우 연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환경의 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송강영 원장은 "스포츠산업은 미래 육성 방향도 중요하다"며 "지역과의 공존방안을 통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을 대학생으로 한정하는 것보다 포괄적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정민구 의원은 "전문가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많은 전략과 과제 제시에 대해 행정과 도의회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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