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공사 ‘인권센터’ 개소…외부인사, 인권사건 조사·처리

내부 직원 아닌 외부인사가 담당…피해자 비밀 보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자료사진)/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성희롱 등 직장 내 각종 인권사건의 조사·처리를 수행하는 ‘GH 인권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인권침해구제기구인 GH 인권센터는 인권사건의 신고접수와 사건조사를 내부 직원들이 처리하지 않고 외부 전문기관과 인권전문가들에게 위탁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 자유 및 비밀을 보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건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건의 신고접수·조사는 법무법인 지평 인권팀에서 담당하고, 조사결과에 대한 최종 검토와 의결은 외부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인권침해구제위원회가 맡게 된다.

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인권사건 처리를 전담하는 인권센터를 별도로 만들고, 사건 처리를 완전히 외부에 맡기는 것은 공공기관에서도 거의 사례가 없는 방식”이라며 “독립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잘 운영해 주택도시공사가 인권경영의 선도 기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