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FW, 'PL 최고 스타' 예약...손흥민 넘고 '득점 2위' 등극→리그 12골+12월에만 6골

한유철 기자 2023. 12.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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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란케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본머스는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풀럼에 3-0 완승을 거뒀다.

본머스 만큼은 아니었지만, 풀럼 역시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고 있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선 무려 5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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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도미닉 솔란케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본머스는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풀럼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본머스는 18경기 7승 4무 7패(승점 25점)를 기록, 첼시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았기 때문. 특히 본머스는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자랑해 3-0 완승을 거뒀다. 이 기간 동안 본머스는 매 경기 멀티 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풀럼 역시 만만치 않았다. 본머스 만큼은 아니었지만, 풀럼 역시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고 있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선 무려 5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인 본머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풀럼이 57.5%로 앞섰지만, 슈팅은 본머스(16회)가 풀럼(8회)보다 2배 많았다.


이 경기에서도 본머스는 막강한 화력을 보였다. 전반 44분 알렉스 스콧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합작골이 터져나오면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7분엔 솔란케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엔 루이스 시니스테라가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최근 본머스의 상승세를 이끄는 솔란케. 이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솔란케는 리버풀과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선 4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최고의 유망주 반열에 오른 솔란케. 하지만 프로 무대는 쉽지 않았다. 리버풀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고 통산 27경기 1골 1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본머스로 떠났다.


본머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32경기에 나섰지만, 3골 1어시스트에 그쳤고 이번 시즌 전까지 PL에서 100경기 가까이 뛰었지만 득점은 고작 10골에 불과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선 '괴물'과도 같은 모습이었지만, PL에만 오면 어깨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솔란케는 PL 특급 스타로 떠올랐다. 이 경기에서 골을 넣음으로써 솔란케는 어느덧 리그 12호골에 도달했다. 11골을 넣은 손흥민과 제로드 보웬을 넘고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엘링 홀란드(14골)와의 격차는 단 2골이다. 지난 노팅엄전에선 해트트릭으로 팀의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12월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솔란케는 12월에 치른 5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제외하고 4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골맛을 보고 있다. 12월 이달의 선수는 따놓은 당상이다.


최근엔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공격수인 에반 퍼거슨에게도 관심을 표하고 있지만, 솔란케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클럽은 시즌 내내 솔란케를 지켜봤고, 여름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새해에도 꾸준히 그를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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