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기업 24% 증가…현대차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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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160곳으로 작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일수록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비율이 높았다.
27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결과 및 모범사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수는 총 160개사로 지난해(129개사) 대비 31개사(24%)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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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은 160곳으로 작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일수록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비율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금융 및 보험업 비중이 높았다.
27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결과 및 모범사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수는 총 160개사로 지난해(129개사) 대비 31개사(24%)가 늘었다.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비율이 높았다.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법인은 135개사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은 78%가 공시했지만 2조원 미만 기업은 5%만 공시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은 78%가 공시했지만 2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 12%만이 공시했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은 115개사로 공시기업의 72%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10개사), 롯데(9개사), SK(9개사) 및 LG(9개사) 그룹의 공시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1개사) 및 금융 및 보험업(31개사)의 공시기업 수가 많았다. 제조업 내에서는 화학(16개사), 전자(9개사), 금속(7개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후변화 공시에서는 위험 및 기회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내용을 공시한 기업은 124개사로 공시기업의 78%에 달했다. 위험 및 기회요인의 양적·질적 재무 영향을 분석해 공시한 기업은 89개사로 공시기업의 56% 수준이었다. 다만 대부분 비용증가, 매출감소 등으로 질적 정보를 간략히 기재한 수준이며, 재무수치를 제시한 기업은 18개사(11%), 수치 산정 근거까지 제시한 기업은 8개사(5%) 정도에 불과했다.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시한 기업은 44개사로 공시기업의 28% 수준에 그쳤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관리 프로세스(식별, 평가, 모니터링 등)에 대해 공시한 기업은 76개사로 전체 공시기업의 48% 수준이었다.
거래소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국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공시제도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공시 모범사례 발굴, 실무가이드 제공,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공시실무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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