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내건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내달 분양

김서온 2023. 12.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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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수요 증가 효과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이른바 '브레인 시티(brain city)' 브랜딩을 통해 분양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브레인시티 성공 사례는 판교다.

미래 첨단 산업 거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연구인력 등 고소득 전문직종 직주근접 수요를 과시하는 지역별 '브레인시티' 공급 물량이 다수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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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평택 등 첨단산업단지 끼고 집값 상승 경험…송도에서도 재연 노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수요 증가 효과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이른바 '브레인 시티(brain city)' 브랜딩을 통해 분양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브레인시티 성공 사례는 판교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이 몰리면서 고소득 직장인이 유입되자 집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 집값은 지난 2013년 상반기 3.3㎡당 2052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4712만원을 기록했다. 10년 새 무려 129% 상승했다.

◇미래 첨단 산업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주목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더피알]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반도체),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울산(이차전지), 충남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지에서도 특화단지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는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올 하반기 지정을 앞둔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유력 후보로는 인천 송도가 있다. 지난 2000년대부터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해 온 송도는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앵커기업이 집적한 국내 바이오 메카로 성장했다.

인천시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인천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송도11공구 일대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가플랜트 건설에 착수, 신생 바이오 공룡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계획 중이다.

◇연구인력 수요 늘어나는 '브레인시티' 공급 눈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스케치. [사진=GS건설]

미래 첨단 산업 거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연구인력 등 고소득 전문직종 직주근접 수요를 과시하는 지역별 '브레인시티' 공급 물량이 다수 예정돼 있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유력한 송도에는 내년 1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연수구 송도동 일원 송도 11공구 5개 블록(Rc10, Rc11, Rm4, Rm5, Rm6)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 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3270가구(오피스텔 542실 포함)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세대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로 구성된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되는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내년 1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 처인구 남동 일대에 전용 59~119㎡ 아파트 1681가구를 공급한다.

이차전지 거점 청주에서는 사직3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가구)이 공급된다. 전용면적 39~114㎡ 1675가구를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또 다른 이차전지 거점 포항에서는 대잠동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2667가구)이 분양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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