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내년 1분기내 소상공인 7.5만명에 이자 돌려준다

김도엽 기자 2023. 12.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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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내년 1분기 내 소상공인 고객 7만5000여명에게 이자를 돌려준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2월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실무 업무에 착수하고, 내년 1분기 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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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대구은행장(우측)이 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내년 1분기 내 소상공인 고객 7만5000여명에게 이자를 돌려준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2월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실무 업무에 착수하고, 내년 1분기 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27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1조6000억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의 '공통 프로그램'과 각 은행별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하는 4000억원 규모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GB대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은행연합회 기준(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 2억원 한도)을 토대로 예비 검토한 결과 약 7만5000여명의 개인사업자가 지원대상으로 산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환급금액 산출 기준 등을 내년 1월 중 조속히 확정하고, 2월부터는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을 실시해 내년 1분기 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자 캐시백과 함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소·중·청(소상공인·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청년) 따뜻한금융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실시되는 프로젝트는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지원과 금리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청년CEO 맞춤형 상품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역량강화 교육지원 등 비금융지원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햇살론뱅크와 새희망홀씨대출 지원 확대, 전세자금대출 신규 금리 우대 등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 무상임대 지원, 청년창업 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해 소상공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개인 취약차주, 청년창업가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대상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민생금융지원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대상 차주를 조속히 선발하고, 2024년 1분기 중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수혜 대상 차주의 폭넓은 확대를 통해 금번 민생금융지원의 취지를 적극 실천하며, 다양한 자율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취약차주 등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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