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탈당 선언… "모든 정치적 자산 포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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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소재의 한 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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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소재의 한 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며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다.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며 탈당 선언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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