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가 사자마자 한달새 87% 폭락… 무섭게 떨어진 이 종목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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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연말 상승랠리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종목이 공매도 리스크에 휘말려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해당 종목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단기 매매 유혹도 커지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우리나라와 같은 상·하한가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단기 투자 수익 뿐 아니라 손실 위험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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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이슨솔루션스’ 공매도 논란
뉴욕증시서 한달새 87% 폭락
공매도업체 ‘차이나리스크’ 폭로
“중국인 투자이민 통로로 악용”
해당 종목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단기 매매 유혹도 커지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우리나라와 같은 상·하한가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단기 투자 수익 뿐 아니라 손실 위험도 크다.
다만 해당 종목은 지난 15일 하루 만에 주가가 15.21달러에서 2.50달러로 약 84% 폭락한 후 1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해당 기간 동안 90% 떨어졌다.
한편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이달 1일 이후 메이슨 솔루션스 주식을 총 3746만 달러(약 4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을 기준으로 1위인 화이자(PFE)와 2위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상장지수펀드(SOXS)에 이어 3위다.
메이슨 솔루션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몬테레이파크에 본사를 둔 중국·아시아 식료품 전문 유통업체다. 미·중 국경간 금융·부동산투자 사업을 해온 중국계 존 슈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월 5일 기업공모(IPO)를 통해 상장 후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124% 폭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다만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가 이달 15일, 회사에 대해 “메이슨은 불법적이고 사악한 매출 부풀리기와 조작으로 소액 투자자들을 속였다”면서 “이 회사는 골든헤븐그룹(GDHG)와 비슷한 운명을 걷게 될 것”이라면서 의혹 폭로에 나선 것을 계기로 주가가 폭락했다.
슈 CEO가 회사를 이용해 EB-5 비자 프로그램을 악용했으며 IPO 과정에서도 미국 금융산업 규제당국(FINRA) 규정을 위반하고 영업 매출 조작에 나선 점으로 미뤄볼 때 미국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EB-5 비자는 미국 정부가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대해 이민을 허용하는 투자이민제도다. 슈 CEO는 앞서 J&C 인터네셔널 등 미·중 부동산·금융 투자 사업을 해왔다.
현지에서는 회사에 대한 투자자 집단 소송 움직임도 감지된다. 지난 21일 브론슈타인·게비르츠·그로스만 법률사무소는 힌덴버그리서치 폭로와 관련해 메이슨 솔루션스의 부정행위에 따른 주주 손실 보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가 이로 인해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됐고, 지난 11월 중국 골든헤븐그룹 역시 힌덴버그 측 폭로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골든헤븐그룹은 올해 4월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업체다. 지난 11월 10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23.75 달러)를 기록했으나 한달 여만인 현재 약 96%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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