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치킨 이제 없나요"…bhc 뿌링클도 2만원 넘었다

유엄식 기자, 유예림 기자 2023. 12.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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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1위 업체인 bhc치킨이 오는 29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12.4% 올린다.

bhc치킨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양념치킨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3000원 오른다.

이로써 bhc치킨을 비롯해 교촌치킨, BBQ치킨 등 3대 치킨 프랜차이즈의 주력 메뉴 가격은 대부분 2만원을 넘어섰다.

BBQ는 지난해 5월, 교촌치킨은 올해 4월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2000~3000원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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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프랜차이즈 치킨 메뉴 대부분 2만원 넘어
bhc치킨이 29일부터 뿌링클을 비롯한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 시내 한 bhc 매장 전경. /사진제공=뉴스1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1위 업체인 bhc치킨이 오는 29일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12.4% 올린다.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에 가격 인상이다.

bhc치킨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양념치킨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3000원 오른다.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0원 비싸진다. 바삭클 가격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 높였다. 콤보 등 부분육 메뉴 가격도 이전보다 1000~3000원 인상된다.

bhc 관계자는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가맹점 수익이 악화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bhc는 이와 함께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공급가를 평균 8.8%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 앞서 80여 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을 자체 부담하고, 상생 지원금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했다는 게 bhc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bhc치킨을 비롯해 교촌치킨, BBQ치킨 등 3대 치킨 프랜차이즈의 주력 메뉴 가격은 대부분 2만원을 넘어섰다. BBQ는 지난해 5월, 교촌치킨은 올해 4월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2000~3000원 인상한 바 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닭다리와 날개(윙) 부분육으로 구성된 콤보 제품은 2만2000~2만5000원 선이다. 사이드 메뉴와 3000~4000원의 배달비 부담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3만원에 육박한다.

한편 잇단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3대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저렴한 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냉동치킨도 프랜차이즈 배달치킨 수준으로 품질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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