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차관급 인선 발표…국토부·해수부·기재부 5개월 만에 총선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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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58)을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박성훈 현 해양수산부 차관,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의 총선 출마가 모두 확실시된 상황에서 '총선용 교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진 차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약 30년간 국토부에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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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차관 신영숙·총리비서실장 손영택·조달청장 임기근
진 차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약 30년간 국토부에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주택공급 촉진, 주거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는 김윤상 조달청장(54)이 선임됐다. 김 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재부에서 재정·예산 정책을 오랫동안 담당해왔다. 대통령실은 김 차장에 대해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경험을 토대로 국가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분야 과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55)을 임명했다. 고려대 영어영문학을 졸업한 신 차관은 공무원소청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차관급)을 역임하는 등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통령실은 신 차관을 “인사 및 조직 관리 전문성과 공직 경험을 토대로 여성가족부의 조직개편을 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조직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 차관의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 ‘부부 차관’이 동시에 일하게 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57)이 선임됐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쳐 해양정책, 항만물류, 수산 등 업무 전반을 경험한 인물이다. 2020년에는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 ‘으뜸 선장’에 선정되기도 할 만큼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이 외 조달청장과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각각 임기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55)과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51)이 선임됐다.
임 조달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재부에서 약 30년 간 재직했다. 기재부 내 공공정책국,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친 공공 및 재정 정책 전문가다.
손 실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총리비서실에서 민정실장으로서 국무총리를 보좌해 왔다. 손 실장은 대통령실로부터 “법률·정책적 전문성과 함께 대외소통과 정무적인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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