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위해 써달라”며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 기부한 고진영 “올림픽 준비 최선 다할 것”

장강훈 2023. 12. 27.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골프 최장수 세계랭킹 1위였던 고진영(28·솔레어)이 후배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고진영은 27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대한골프협회(KGA)를 방문해 국가대표 후배 양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진영이 27일 KGA를 찾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2013년 순회배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K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여자골프 최장수 세계랭킹 1위였던 고진영(28·솔레어)이 후배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고진영은 27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대한골프협회(KGA)를 방문해 국가대표 후배 양성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기부다.

고진영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13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협회를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KGA를 방문하면 항상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표시절 훈련 등을 지원해 주신 임직원들을 다시 뵙게 되니 즐겁다”고 말했다.

고진영(왼쪽)이 27일 KGA를 찾아 골프 발전기금을 전달한 뒤 박재형 전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GA


KGA 박재형 전무이사는 “고진영 선수가 국가대표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만큼 그 뜻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진영 선수처럼 빼어난 선수가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고진영은 “내년 올림픽이 커리어 정점인 상황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이 열리는 르 골프 내셔널에서 라운드한 적은 없지만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좋은 경험이 있는 만큼 기대감도 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진영(왼쪽)이 아마추어 시절 강민구배 우승을 따낸 뒤 강형모 공동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KGA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처음 선발된 후 2013년 태극마크를 달고 KGA가 주최, 주관하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다. 프로가 된 이후 LPGA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고, LPGA 명예의 전당에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입성할 수 있는 유력한 한국 선수로 꼽히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