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찾은 이철우 지사 "경북도 중관촌처럼 스타트업 지원할 것"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 등 경북도 중국방문단이 지난 26일 중국의 IT산업 발전상과 창업지원 시스템을 이해하고자 중관촌창업거리(Inno Way),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중관촌전시센터를 찾았다.

방문단과 동행한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KIC중국이 있는 중관촌창업거리의 전시관과 북경대 훈련캠프의 운영시스템, 중국의 창업시스템의 발전과정을 소개했다.

중관촌창업거리는 2014년 6월 북경시와 해전구의 공동 주도로 중관촌을 혁신과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건설된 플랫폼으로, 현재 50여 개의 각종 카페, 연구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 곳의 북경대 창업훈련캠프는 북경대의 교육, 연구, 동문들의 지원으로 실전과 업종이론을 결합한 창업훈련, 풀체인의 창업인큐베이션 등 창업자에게 이론, 기술, 자금, 장소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KIC중국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2016년 6월 베이징에 설립돼 한국기술창업 및 과학기술기업의 중국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2021년부터 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 삼각주, 광둥-홍콩-마카오, 청위 등 4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올해는 중관촌 포럼, 푸장혁신포럼 등 중국의 중요한 국가급 행사 포럼에 참여해 한중 과학기술 교류의 영향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 체결한 MOU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6월 한중 항공물류 및 모빌리티산업의 한중 산업협력 프로그램을 경북도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중관촌창업거리에서 경북도 대표단은 중국 창업 현장의 열기를 체험하고 중관촌의 성공 전략, 중국의 창업지원 정책, 한국의 혁신·창업 기업의 비전과 당면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또 중국 최대 과학기술포럼인 중관촌포럼의 전시센터를 찾아 중국 인공지능, 빅데이터,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기업의 기술과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한국과의 협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미래 전략에 있어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북에서도 중관촌처럼 스타트업 지원을 열정적으로 해나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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