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박지훈X황희, 배다른 형제로 만남
배우 박지훈과 황희가 ‘환상연가’를 통해 형제간의 첨예한 대립을 보여준다.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본편의 웅장한 스토리를 함축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첫 방송 전 예비 드라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 홍예지(연월, 계라 역), 황희(사조 융 역), 지우(금화 역) 등 청춘 배우들의 호연과 판타지 사극 로맨스라는 장르적 특성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연출, 인물들의 관계성 등 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 중에서도 왕위를 두고 형제간의 권력 다툼을 보여줄 ‘사조 현’과 ‘사조 융’의 팽팽한 갈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사조 현’은 어린 시절 강압적인 아버지인 ‘사조 승’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채 아물지 못한 인물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총명한 두뇌를 지닌 그는 정체를 숨기고 저잣거리 의상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등 한 나라의 태자답지 않은 이중생활을 펼친다. 반면 ‘사조 융’은 왕의 서자이자 ‘사조 현’의 배다른 형으로, 궁궐 내에서 칭송 받는 인품의 소유자지만 속내에는 누구보다 어두운 야망을 숨긴 이중적인 인물이다.
저마다 비밀을 품은 두 형제가 아사태국의 왕위를 놓고 어떤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극 중 ‘사조 현’과 ‘연월’, ‘사조 융’ 그리고 ‘금화’는 모두 각자의 양면성을 지닌 인물들이다. 박지훈 배우에게 양면적인 두 인물을 잘 소화해 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만큼 황희 배우 역시 ‘사조 융’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인 악역으로 만들어줄 거라는 신뢰가 있었다”고 두 배우를 향한 듬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숙명의 라이벌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극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윤경아 작가가 집필을 맡고,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드라마 ‘약한 영웅’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지훈과 핫하게 떠오르는 신예 홍예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황희와 캐릭터에 착붙한 지우 등 청춘 배우들과 명품 조연들까지 총출동해 극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내년 1월 2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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