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지역 내 반지하 7891가구 전수조사 완료…침수위험도별 관리[서울25]
유경선 기자 2023. 12. 27. 15:05
서울 도봉구는 관내 반지하주택 7891호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침수 위험별 분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침수방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374가구에는 개폐식 방범창, 물막이판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대상 주택이 아니어도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까지 포함해 총 919가구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
도봉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모든 반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침수피해 위험이 큰 등 안전 우려가 있는 가구에는 돌봄 공무원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도봉구는 반지하 가구가 지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6가구가 이주해 월 2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반지하주택 지원 정책 목표는 모든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주거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이라며 “반지하 거주 가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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