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조원 규모 8일물 RP 3.57%에 매입… 연말 유동성 공급 랠리(종합)

유준하 2023. 12.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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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7일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8조원 규모 매입하며 초단기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 8일 5일물 RP 5조원 매입과 20일 7일물 6조원 매입, 22일 4일물 5조원 매입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조치다.

여기에 이날 20일에 매입한 7일물 RP의 환매일자가 돌아온 만큼, 연말 타이트해진 자금 시장에 재차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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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낙찰 금리 3.57%…13.05조원 응찰
이달 들어 네 번째…환매일자, 내달 4일
"연말 타이트한 자금시장, 적극적 관리" 평가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8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8조원 규모 매입하며 초단기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달 들어 네 번째 조치다.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8일물 RP 평균 낙찰금리는 3.57%, 응찰 금액은 13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5일물 RP 5조원 매입과 20일 7일물 6조원 매입, 22일 4일물 5조원 매입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조치다.

연말이 다가오며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환수와 운용사 머니마켓펀드(MMF), 신탁 자금의 환매가 지속되며 연말 자금시장 유동성이 타이트해지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이날 20일에 매입한 7일물 RP의 환매일자가 돌아온 만큼, 연말 타이트해진 자금 시장에 재차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RP금리는 이달 들어 3.7%대를 보이다 잇따른 유동성 공급에 전거래일 3.58% 마감, 이날 오전 3.56%로 출발하며 소강 상태에 들어섰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 조치에 대해 “연말 들어 자금 시장이 타이트해진 가운데 적극적으로 관리해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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