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망, 향년 48세…유족 측 "고인 가는 길 억울하지 않게 부탁"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선균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故) 이선균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에 남편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이날 이선균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고인을 애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의 봄' 배급사 측은 "관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고 이선균을 애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사망했다. 향년 48세.
27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인근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故) 이선균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에 남편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10시 30분께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의 한 차량 안에서 숨진 이선균을 발견했다. 시신은 혜화동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고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국과수 마약 간이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이선균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 진술한 20대 여성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이선균을 협박, 3억 5천만 원 가량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이선균은 줄곧 '무혐의'를 주장해 왔다. 고인은 숨지기 전 날인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음성 판정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조사가 A씨의 진술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어 억울한 상황"이라며 "신빙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양측 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하루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날 이선균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고인을 애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으로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선균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예정된 영화 '서울의 봄' 무대 인사가 취소됐고 영화 인터뷰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연예계 공식 일정 대부분이 전면 취소됐다. '서울의 봄' 배급사 측은 "관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고 이선균을 애도했다.
고 이선균이 관객과 만난 마지막 작품은 영화 '잠'이다. 유작으로 남은 작품은 개봉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노출 청소년 돕겠다"… 권지용의 선택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TD현장]
- 煎 걸그룹 출신 A씨,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거짓말→무고 피소
- "구치소 동기, 전청조는 위아래 다 여자"
- '노출 중독' 브리트니 스피어스 無모자이크 누드 논란 [TD할리웃]
- 아라아나 그란데, 불륜설 친구 남편과 '첫 공개 데이트' [TD할리웃]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