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축신 모드' 호날두, 2023년 53골로 최다 득점자 등극

금윤호 기자 2023. 12.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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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떠나 아라비아 반도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이지만 그의 골 결정력은 여전한 듯 하다.

이날 알 나스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후반 한 차례씩 페널티킥으로 총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이로써 올해만 53득점으로 2023년 최다 득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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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알 이티하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모니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유럽 무대를 떠나 아라비아 반도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이지만 그의 골 결정력은 여전한 듯 하다.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사우디 프로축구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 이티하드를 5-2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거둔 알 나스르(승점 43)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알 힐랄(승점 50)을 추격했다. 반면 알 이티하드(승점 28)는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알 나스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후반 한 차례씩 페널티킥으로 총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와 함께 사디오 마네 역시 멀티골을 터뜨렸고, 안데르송 탈리스카도 1골을 보태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이로써 올해만 53득점으로 2023년 최다 득점자가 됐다. 52골을 넣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은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쳐 1위는 호날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리그 18·19골을 기록하면서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16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를 지켰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19골 9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호날두와의 맞대결 관심을 모은 카림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수비 가담 때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아쉬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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