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中수출통제' 비료 원료 공급망 리스크 대비 사전 현장점검

농업혁신정책실장, 여수 남해화학 방문…"비료수급 관리 만전"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의 수출통제로 인한 비료 원료 공급망 리스크를 상시 관리하기 위해 27일 전남 여수시 소재 비료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남해화학 비료 생산공장의 비료 원료 수급 및 생산 현황 점검 등에 이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 중국이 비료 원료인 요소와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에 나선데 따른 후속점검을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는 "올 11월말에 내년 사용물량을 미리 확보해 비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수입국을 중국에서 카타르, 사우디, 말련 등 중동 및 동남아 등으로 더욱 다변화해 비료 공급망 안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비료 원료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해 매주 원료 수급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비료용 요소는 특정국가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영세업체의 원자재 확보를 위해 공동구매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도 국회에서 반영된 만큼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비료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