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국군대전병원장으로 돌아온 이국종 교수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 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중증 외상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국종 교수가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그동안 군인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의료 영웅으로 꼽혀왔는데요.
이국종 교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 봅니다.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 이들은 지난 2011년 특별한 인연을 맺은 석해균 선장과 이국종 교수인데요.
당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수행 중이던 석해균 선장은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고 위독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때 석 선장의 생명을 살린 영웅이 바로 이국종 교수였는데요.
당시 이국종 교수는 심각한 상태의 석 선장을 살리기 위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에어 앰뷸런스를 요청했고 대수술 끝에 결국 석 선장을 살려냈습니다.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뛰어넘어 귀순하던 중 온몸에 총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빠졌던 북한 병사를 살려낸 사람도 바로 이국종 교수였는데요.
그의 이런 노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국의 중증외상환자 소생률 역시 높아졌는데요.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이런 이국종 교수를 향한 군의 특별한 애정입니다.
2015년 7월 해군은 이국종 교수를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한데 이어 2017년 4월 명예해군 소령, 2018년 12월엔 명예해군 중령으로 임명하며 꾸준한 인연을 이어왔는데요.
이국종 교수 역시 다양한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하며 지난해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러한 인연은 이국종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을 맡게 되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됐는데요.
군은 이국종 교수를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키고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군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증외상 분야의 권위자인 이국종 교수의 새로운 도전, 그의 활약에 또 한 번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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