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 사망에 “강압수사 無, 동의 하에 진행”‥공소권 없음 종결 전망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경찰이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선균은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10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간이시약 검사를 받고 11월 4일 2차 조사를 받았다. 지난 12월 24일에는 경찰에 출석해 19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 모발 2차 정밀 감정, 추가 체모 채취 후 진행한 정밀검사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이선균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가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며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선균의 사망에 따라 경찰은 마약 사건 피의자 사망에 의한 공소권 없으므로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27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측 관계자는 뉴스엔에 “수사 과정에서 강압수사는 전혀 없었다. 이선균은 3번의 소환 조사 때마다 변호인 2명이 동반 참석했으며, 최근 야간 조사 때도 본인 동의를 받았다. 이선균의 조사 당시 모습은 영상으로도 남아있다”라며 수사 과정에서 강압 수사는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