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또 졌다…단일 시즌 최다 27연패 불명예

브루클린에 112-118 패배
1패 더하면 역대 최다 연패 타이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썼다.

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112-118로 졌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NBA 단일 시즌 최다 연패인 27연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8연패로 최다 연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 걸친 기록이다. 디트로이트가 1패만 더하면 이 기록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0월29일 시카고 불스와 홈 개막전 승리 이후 두 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순위도 여전히 동부콘퍼런스 최하위(2승28패)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넣고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잘 싸웠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브루클린과 85-88로 대등하게 맞서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커닝햄이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110-112로 추격한 상황에서 도리안 핀니-스미스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남은 시간 동안 2점밖에 더하지 못한 디트로이트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된 순간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 NBA 전적(27일)

올랜도 127-119 워싱턴

브루클린 118-112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 129-106 미네소타

유타 130-118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123-117 휴스턴

시카고 118-113 애틀랜타

멤피스 116-115 뉴올리언즈

포틀랜드 130-113 새크라멘토

LA 클리퍼스 113-104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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