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이번엔 필리핀 드라이브…“연 1000대 수출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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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필리핀 지역에서 새로운 딜러사를 선정하고 현지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KG모빌리티는 작년 하반기 토레스를 현지 론칭한 후 판매량을 끌어올렸으며 내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필리핀에만 연 1000대가량 수출한다는 목표다.
KG모빌리티는 2016년 필리핀 시장에 재진출 한 이후 현지 딜러사인 SBMP와 관계를 이어왔지만, KGM으로 간판을 새로 달면서 딜러사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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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필리핀 지역에서 새로운 딜러사를 선정하고 현지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KG모빌리티는 작년 하반기 토레스를 현지 론칭한 후 판매량을 끌어올렸으며 내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필리핀에만 연 1000대가량 수출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 10월말 현지 딜러사인 TCCCI와 새 전속 딜러십 계약을 맺었다.
KG모빌리티는 2016년 필리핀 시장에 재진출 한 이후 현지 딜러사인 SBMP와 관계를 이어왔지만, KGM으로 간판을 새로 달면서 딜러사로 교체했다.
TCCCI는 현지에서만 60여년간 딜러십을 운영해온 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TCCCI는 KG모빌리티와 협력은 맺은지 두 달이 채 안된 시점이지만, 현지 대리점 확보 등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는 올해 현지서 7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 모델은 티볼리, 티볼리 에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현지서 본격 판매가 개시된 토레스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도 판매 중이지만 현지에서는 대형급 SUV보다 소형·중형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TCCCI는 현지 판매 대리점 업체로 최근 새로 계약을 맺었다"며 "전속 딜러로 초기부터 원활한 사업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엔 새 딜러사와의 마케팅 역량이 더해져 판매실적이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필리핀에서만 연 1000대가량의 수출도 기대해 볼 만하다. KG모빌리티의 올 1~11월 누적 수출 대수가 5만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비주력 시장인 필리핀에서의 1000대는 유의미한 수치다.
KG모빌리티는 동남아 지역 중 필리핀 외에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엔 베트남 푸타그룹과 내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반조립)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엔 전기차인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 등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갖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지역에는 수출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작년 KG그룹에 편입된 이후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아프리카 등 소위 '제3국 시장'에 초점을 두고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제시한 소위 '낙숫물 전략'의 일환이다. 곽 회장은 지난 7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G모빌리티는 내년 사우디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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